안녕하셔요. 사천에 있는 재롱이네 쉼터입니다. 9년 전 부산에서 아이들 13마리 데리고 이사를 와서 개 65마리와 고양이 23마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하나둘 구조를 하다 보니까 이렇게 늘어났습니다. 현재 밭 지킴이 방치 아이들 15마리와 길고양이 45마리까지 같이 돌보고 있습니다. 나는 몸도 성치가 않습니다. 매일 약으로 힘들게 아이들을 돌보고 있구요. 방치 아이들 내가 안 돌보면 굶다시피 합니다. 음식물 잔반을 주더라구요. 할 수 없이 내가 매일 가서 밥과 물을 챙겨 줍니다. 이 많은 아이들을 돌보기도 힘이 듭니다. 첫 번째, 아이들 사료가 늘 부족하구요. 두번째, 아이들 병원비입니다. 아이들이 사료를 많이 먹습니다. 하루에 25키로 정도 소진하구요. 길냥이들은 하루 15키로 먹습니다. 저희 아이들과 방치견 길냥이들 사료라도 걱정 안 하게 많은 선생님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아픈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매일 약 먹는 강아지들, 고양이들. 열 마리가 넘게 약을 먹고 있어요. 처방캔도 먹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혼자서 일도 힘들고 맘도 힘듭니다. 저는 기초생활 수급자입니다. 오래 전 척추를 다쳐서 힘든 일은 잘 못합니다. 그래도 아이들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십시일반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유난히도 추운 겨울입니다. 방치 아이들 배불리 밥도 먹었으면 좋겠어요. 아픈 아이들은 즉시 구조하여 병원도 데리고 갑니다. 저는 개인 구조자입니다. 내 눈으로 본 이상 꼭 구조하여서 입양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쉼터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