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호성보육원에 사는 중학교 1학년 소진(가명)입니다. 저에게 어린이날을 기념해 20만 원 상당의 선물을 해주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순간 ‘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런 걸 받으면서 저도 어른이 돼서 남을 베풀거나 기부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다가 제가 꼭 필요하고 가지고 싶은 선물은 첫 번째 반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요즘 키가 부쩍 커서인지 맞는 반팔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곧장기부 후원자님들이 후원하신다고 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두 번째 제 머릿결에 맞는 샴푸입니다. 제가 요즘 머릿결이 많이 상했고 정말 안 좋아졌습니다. 이번 기회로 샴푸를 사서 머릿결이 상하지 않도록 또 학생에 맞게 머리를 잘 관리 하고 싶습니다. 시기마다, 계절마다 우리에게 관심을 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곧장기부가 필요한 걸 곧장 준다는 이유인가요? ㅎㅎ 아무튼 뵌 적은 없지만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늘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소진 올림-
효민(가명) says: 안녕하세요! 그동안 저희에게 많은 선물과 간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올해에도 변함없이 후원해 주신다고 해서 감사합니다. 저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효민(가명)입니다. 저는 축구, 배드민턴,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 치킨, 피자, 햄버거, 비빔밥,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장조림이고 좋아하는 색은 검은색입니다. 저는 이번 어린이날에 받고 싶은 선물은 작년보다 키가 컸고 여름옷이 많이 작아져 입을 옷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반팔 티셔츠와 바람막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키에서 더 크고 싶고, 몸이 더 튼튼해지고 싶어서 건강기능 식품을 먹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갖고 싶은 선물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다 보니 이 선물을 주시는 분들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하거든요.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뵙고 싶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안녕히 계셔요. 곧장기부 후원자님들 꽃길만 걸으세요~ 효민 올림
시준(가명) says: 안녕하세요! 저는 시준(가명)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양육자입니다. 올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귀한 선물을 신청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저희 시준(가명)이는 현재 목 삽입관으로 호흡을 하고 위루관으로 섭식을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시준(가명)이가 건강하게 잘 커 주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시준(가명)이는 음악을 듣고 율동 따라 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빨간부채, 파란부채’, ‘오즈의 마법사’ 등 전래동화와 세계 명작 동화 듣기를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준(가명)이를 위해 사운드북과 동화 세트, 동요 듣기 세트 등을 신청하여 시준(가명)이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저 역시 듣기만 하고 뵙지는 못한 후원자님들이지만 아마 천사의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걸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내주실 선물들을 시준(가명)이를 위해 감사한 마음과 행복한 마음으로 잘 쓰겠습니다. 언제나 항상, 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삶이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호성보육원 says: 시준(가명), 효민(가명), 소진(가명)이를 담당하는 호성보육원의 생활지도원입니다. 저희 원의 사랑둥이 시준(가명), 귀염둥이 효민(가명), 예쁜둥이 소진이(가명)에게 잊을 수 없는 어린이날 선물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문득 아동들과 함께 글을 쓰며 호기심과 행복감으로 선물을 이것저것 보는 모습을 보니 벚꽃이 활짝 피고 떨어진 후 푸르른 연두빛 잎사귀가 풍성하게 어우러져 우리의 마음을 성원케 하고 겨울 내 죽은 것 같은 마른 포도나무에선 잎이 돋아나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일 나무에서는 환한 꽃이 피어 잠시 쉼을 얻다 꽃이 떨어진 후에는 우리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그라리에 열매가 하나둘씩 열리게 되듯 ‘곧장기부 후원자님들’ 역시 바로 벚꽃 잎사귀, 포도나무에서 돋아나는 잎, 예쁘게 핀 꽃이 떨어져야만 맛있는 과일을 먹게 해 주는 열매처럼 우리에게 호기심과 행복과 즐거움을 주시는 곳이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곧장기부를 통해 받게 될 시준(가명), 효민(가명), 소진(가명)이가 설레는 마음과 갖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한 선물 감사한 마음으로 잊지 않고 귀하게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